시장(market) 중심의 자본주의경제체제

시장(market) 중심의 자본주의경제체제 
 시장이란 재화(goods)와 서비스(services)가 거래되는 추상적 영역, 혹은 어떤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이루어지는 매개체이다.
수요와 공급에 따라 이루어지는 가격(invisible hand)에 의해 작동되는 시장을 통해  효율적 자원배분(pareto의 최적)이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봉건제가 해체된 뒤 등장한 근대국가에서 자유시장경제는 자율적 조절능력을 가진 시장의 가격기제(price mechanism)에 의해 국가의 개입 없이 개인이나 기업들이 최소한의 규칙을 준수함으로써 생산과 분배가 이루어질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제도라고 믿고 있었다. 이러한 근대국가 출범으로 등장한 시민은 지주나 상공업을 하는 부루조아계급이었고 소위 “교양‘과 ’재산‘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정치적 측면에서 시민들은 정부개입 없이도 이성적으로 행동하고 사회질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었으므로 어떤 형태의 국가권력의 간섭도 받지 않으려고 하였고, 경제적으로 시장은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mechanism으로서 작동되어왔는데, 이른바 A. Smith의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으로서의 가격 mechanism은 시장에서의 모든 문제는 스스로 해결된다고 믿었기 때문에 정부는 굳이 이에 개입하는 것이 금기시되어왔다(Cheap Government: 자유방임주의). 요약하면 근대국가는 정치적으로는 자유방임주의국가, 소극국가, 야경국가, cheap government(작은 정부), 경제적으로는 시장만능주의, 자본주의경제체제를 표방하고 있었다.